[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동원산업의 50주년을 기념한 최신형 선망선 '주빌리호'가 원양으로 첫 출항에 나섰다. 동원산업은 주빌리호를 통해 수산식량자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해 국내 원양어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원산업은 16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에서 신형 선망선인 주빌리호의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윤명길 원양산업협회장,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등을 포함해 200여명의 관계자와 선원가족들이 함께 했다.
동원산업 최신형 선망선의 이름인 ‘주빌리(JUBILEE)’는 25주년이나 50주년 등의 기념일을 의미하는 단어로, 올해 동원산업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2200톤급 헬기탑재식 최신형 선망선으로, 영하 18 ℃ 브라인(소금물)을 활용한 급랭설비를 통해 통조림용 참치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횟감용 참치까지 생산할 수 있다.
주빌리호에는 김민호 선장을 포함한 30여명의 선원들이 승선해 약 1년 동안 남태평양 해역에서 참치조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항식에 참석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지난 50년 동원산업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주빌리호가 앞으로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고 미지의 미래를 개척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주빌리호에 승선하는 최고의 선장 그리고 선원들께 안전조업과 준법조업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