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의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는 재미를 더하지만 간혹 아슬아슬 하기도 하다. 이유진이 또다시 이별 결심을 한 사실을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이유진은 지난 24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크리스마스의 두 얼굴’을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이별 결심까지 했던 악몽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남편 김완주와 교제 3개월밖에 안됐을 때 일이다. 커플로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였는데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저녁이 돼서야 친구들과 합석을 했다는 것. 한데 다른 커플들은 선물을 주고받는데 자신은 선물을 받지 못해 화가 났다고. 이유진은 "그날 결정적인 건 나를 그 커플들 사이에 두고 자기는 친구와 나가버렸다. 다른 커플들이 다 나를 위로해주는데 스스로가 창피하고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그래서 이 남자와 다시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별 결심까지 한 사연을 밝혔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그 다음해 크리스마스였다. 그날 일은 잊어버린 이유진은 또 다시 남편 김완주와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 그녀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는 잠만 자더라. 그러더니 오후 늦게 일어나서 클럽에 가자고 하기에 꾹 참고 나갔다. 거기서 커플들은 닭살 행각을 펼치는데 우리커플은 등지고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게다가 "31일에서 1월1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완주가 가까운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불렀다. 그런데 그 여자친구가 완주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나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기분 나쁜 티를 냈더니 이 남자가 그 여자친구의 편을 들었다"며 가슴 아픈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남편 김완주는 처음으로 이유진을 위해 전신 마사지를 배워 직접 서비스를 해주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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