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질식게임 사망 … 누구를 탓해야 하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2.26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모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열한 살까지 잘 키워놓은 아들이 갑자기 사망했다면 부모의 심정은 오죽하겠는가.그것도 무슨 특별한 사고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재미로 게임을 하다 죽었다면 얼마나 원통하겠는가. 정말 이런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일어났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열한 살 바기 브래든 스틴이 지난 19일 친구들과 질식게임을 하는 도중 숨졌다. 브래든은 자신의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부모는 브래든이 자고 있는 줄 알고 깨웠지만 반응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911을 불러서 긴급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질식 게임이란 상대의 목 기도부분을 눌러 일시적으로 산소공급을 차단해 질식시키는 무서운 놀이다. 몽롱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쾌감을 느끼는 이 게임은 국내의 경우 '기절게임'으로 성행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상대의 목을 손으로 누르는 것에서부터 끈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세게 목을 죄는 등 더 잔인한 방법의 게임이 등장해 큰 파장을 던져주고 있다.

경찰은 조사결과 브래든의 페이스 북에는 평소 친구들과 수차례 질식게임을 즐긴 내용이 담겨져 있음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비단 이것은 미국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니다. 국내에서도 기절게임을 장난삼아 해보고 기절하듯 쓰러지는 게 너무 신기해서 하다가 실제 뇌사상태로 빠뜨린 사례도  있다고 한다. 또 ‘동전 게임’도 유행했는데 이또한 위험천만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게임은 동전에 구멍을 뚫어 실을 맨 500원 짜리 주화를 식도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는 놀이인데 이 게임으로 피해자 학생이 정신병을 얻기도 했다. 같은 반 학생들이 2년 동안 그 광경을 목격했지만,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평소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집에서 애완견이나 동생을 상대로 목을 눌러보는 행동 등을 하면  심하게 야단을 쳐서 자신의 행위가 장난을 넘어 폭력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사진: 폭스뉴스

<기사더보기>

독한 방귀 자주뀌는 데 무슨병

건강 기사와 정보,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앨리스 증후군은 왜 '병'이 아닌 '증후군'일까

양희경, 아침마다 소변을? 요료법의 비밀!

강아지, 귀엽다고 '뽀뽀'는 하지마세요!

김태원, 수영 못하면서 바다에? 마약중독의 무서움!

남성의 근육숭배 시대, 그 오해와 진실

쏜살같은 세월, 시간을 길고 풍성하게 사는 법

여성의 이상형 … '그때그때 달라요'

치킨 논란에 가려진 치킨의 건강점수는요~

아이유 '3단 고음', 일반인이 따라하면?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