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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 태풍경로 틀었다, 주말 대한해협 아닌 한반도 관통...'물폭탄 주의령'
태풍 다나스 '북상' 태풍경로 틀었다, 주말 대한해협 아닌 한반도 관통...'물폭탄 주의령'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9.07.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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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필리핀 인근에서 발생한 2019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전국이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6월 허리를 도는 주말 동안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더불어 서울, 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방에도 오후 6시부터 자정시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기상청이 공개한 다나스의 예상 태풍경로에 따르면 5호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90hPa에 초속 24m, 시속 86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크기는 소형으로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5호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갈무리]

소형태풍인 다나스의 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상한 장마전선과 만나 한반도에 폭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커졌다. 예보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7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그밖의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도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태풍 다나스는 주말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기상청은 다나스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로가 일부 변동된 것이다. 다나스가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면서 기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는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날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70km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전남 진도 앞바다를 거쳐 경상남북도 일대를 거친다. 21일 오후 9시에는 경북 포항 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는 태풍경로를 밟게 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는 예보여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전 해상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경로 변경에 따라 다나스와 장마전선이 만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주말 예정된 이벤트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창원 NC파크에서 KB0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예정돼 있지만, 남부지방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된 상황이기에 우천취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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