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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재협상마저 결렬…사실상 물 건너간 추경처리 본회의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7.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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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국회 본회의를 열기 위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오전 별도 회동에 이어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재협상을 했지만 현안 처리를 위한 6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에 실패했다.

나경원·오신환 원내대표는 추경에 연계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를 원천 반대한다는 뜻을 고수했다.

오후 회동에서 문 의장은 이날과 22일 본회의를 열어 현안 처리를 하자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잘 안됐다"며 "한국당이 마땅히 처리해야 할 추경안을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북한 목선 입항 국정조사와 연계시켰기 때문"이라고 협상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장의 제안에)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이 표결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반대했다"며 "실질적으로 오늘 본회의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회동 여부에 대해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22일은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법안을 처리하고 해임건의안을 표결하면 그날 다 종료되는 것"이라며 "그것도 어차피 양일 간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는 조건이다 보니 민주당에서는 받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오전과) 똑같은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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