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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에 1516억원 투입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7.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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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정부가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를 구축하는 데 1516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출범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등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구축하고, 플랫폼은 이를 수집·분석·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하는 데 3년간 총 15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6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통신·문화·환경·유통 등 10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72개 빅데이터 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현재는 1차 공모에서 선정된 72개 센터 외에 28개의 추가 센터 선정을 위한 2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선정된 센터는 향후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성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등 주요 내빈과 관계 부처 및 플랫폼 운영기관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의 비전과 민·관 협의체인 데이터 얼라이언스 운영계획 등을 공유하고, 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구축될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는 우리나라의 낙후된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분야별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시장 수요가 높은 1400여종의 신규 데이터를 생산·구축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총 5100여종의 데이터를 생산·구축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와 플랫폼 간에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 연계 체계를 마련한다.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는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플랫폼을 통해 개방·공유해 데이터의 최신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현행화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도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100개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분야별 플랫폼에서 융합해 가공·분석하고, 이용 목적에 맞는 맞춤형 데이터 제작 등 양질의 데이터로 재생산한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등록 및 검증, 소재 통합검색, 품질 및 유통 사후관리, 유통 표준약관 등도 마련한다. 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유통·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부처 및 플랫폼 운영기관 등과 민·관 협의체인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구성·운영한다. 데이터 기반의 정책, 표준화, 유통 및 제도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주요국들보다 데이터 경제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다소 늦었지만,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를 지렛대로 우리나라의 낙후된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제고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장관은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하며, 국회에 계류된 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 규제 3법이 조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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