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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갤럭시폴드 '쌍끌이 흥행'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서 애플 잡을까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7.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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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와 ‘갤럭시노트10’의 출시 시기를 연이어 확정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로의 판매량을 잠식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 현상도 우려하지만, 두 제품의 성격과 가격이 다른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두 신제품의 동반 흥행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이 오는 10월 공개할 '아이폰11'은 5G가 아닌 LTE 버전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폴드'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를 오는 9월에 출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미국 출시에 앞서 수십곳의 언론사에 배포한 리뷰용 테스트 버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난 4월말 출시 연기 조치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갤럭시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10이 올해 8월 출시를 확정한 상황에서 갤럭시폴드의 출격까지 확정지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시장 분위기를 장악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프리미엄폰 시장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1분기 25%로 점유율을 늘리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폰11 렌더링 이미지. [사진=BGR 홈페이지 캡처]

반면 이 기간 선두 애플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20%가량 줄어들면서 점유율이 47%로 전년(51%)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아이폰 교체 주기가 3년으로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애플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강점인 디자인마저 퇴보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로 나올 아이폰11의 경우,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 보면 혁신적 기능이 대폭 줄고 디자인마저 뒷걸음질 쳤다는 비판이 많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아이폰11은 그간 애플이 선보인 모델 중에서 가장 최악의 제품이다. 몇 가지 개선점은 있겠으나 전작과 유사할 것”이라며 “아이폰11을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혹평했다.

업계에서는 단말기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폰11의 대기수요를 삼성전자가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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