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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영화평으로도 SNS 항일전…"일본 편드는 정치인·언론 각성해야"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7.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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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2년 2개월의 ‘원년참모’로 재직한 뒤 청와대를 떠난 조국 전 민정수석이 활발하게 소셜미디어를 통한 항일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국 전 수석은 일본 우익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관람 후기를 소개하며 항일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조국 전 수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법원 판결을 매도하며 '경제전쟁' 도발국의 편을 들어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26일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끊임없이 대일 메시지와 함께 보수언론 보도의 부당함에 대한 게시글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펼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와대를 나온 뒤에도 조국 전 민정수석이 꾸준히 항일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수석은 전날 관람한 영화 주전장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주장을 먼저 던져놓고, 그 문제점을 차분히 차근차근 지적하고 있었다"며 "이들의 주장은 글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얼굴을 보고 육성을 들으며 접하니 더욱 생생했다"고 평했다.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작품인 영화 주전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 우익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특히 말미에 나오는 '일본회의' 대표 카세 히데아키의 발언을 들을 때는 다수의 한국인은 '위안부' 문제의 논점을 다 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런 분에게 이 영화는 '지피지기'가 필요함을 알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관련된 내용도 강조했다. 조국 전 수석은 "최근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으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협정 체결자 시나 에쓰사부로 당시 일본 외상은 일본 정부가 제공한 5억달러는 '배상'이 아니라, '독립축하금'이라고 참의원에서 발언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일본의 식민지배와 강제동원이 불법임을 선언한 2012년 및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의 의의는 너무도 중요하다"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2·2018년의 의미를 몰각(沒却)·부정하면, 헌법위반자가 된다"며 "대법원 판결을 매도하며 '경제전쟁' 도발국의 편을 들어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전장에 대한 감상평 이후 조국 전 수석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 윤병세 전 외교부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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