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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MDL 월선, 합참 “北남성 귀순여부 조사중”...임진강서는 북한군 추정시신 발견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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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북한 남성 1명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남성의 신분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참은 1일 "우리 군은 어제 오후 11시 38분께 감시장비(TOD)로 중부전선 MDL 이남 임진강 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열점을 추적 감시하다 오후 11시 56분께 1명의 미상 인원을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미상 인원은 북한 남성으로, 남하 과정 및 귀순 여부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신원 미상의 북한 남성이 식별돼 군당국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8개월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북한군인(하전사) 한 명이 동부전선 MDL를 넘어 귀순한 바 있다.

또한 2017년 12월 21일 북한군 병사 1명이 중서부 전선으로 귀순했고, 그해 11월 13일에는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당시 그는 북한군 추격조의 총격을 받고 남측으로 내려와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파주 임진강에서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파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25분께 파주시 장단면 임진강철교 인근 임진강 민통선(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에서 군 영상감시병이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운동복으로 보이는 상의에 군복으로 보이는 하의를 입은 상태였으며, 벨트 버클 가운데에 큰 별 문양이 있었다.

군 당국은 시신이 우리 군 소속이 아니라고 판단한 뒤 경찰로 인계했다. 경찰과 통일부는 시신의 지문이 국내에 등록돼 있지 않았고 복장이 일반적이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시신이 북한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시신 처리 절차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했으며 최소한 2주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폭우가 내렸을 때 시신이 떠내려 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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