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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동성끼리만 동승하는 반반택시, 서울서 ‘부르릉’...호출비는?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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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앞으로 승차난이 많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심야 시간 택시 동승 중개 서비스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심야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귀갓길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운영사인 코나투스는 1일 '반반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반반택시는 방향과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의 택시 동승을 중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대상으로 지정한 서비스다. 앱 운영사인 코나투스는 서울시 승인을 거쳐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전조건 검수를 마쳤다.

8월의 첫날부터 시작되는 코나투스의 반반택시. [사진=코나투스 제공]

 반반택시는 소비자가 앱으로 동승을 요청하면 자동으로 동승할 승객을 연결해 준 뒤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이다. 예전에 택시기사가 승객을 선택하던 합승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동승객은 동성만 가능하며 인접 지역 1㎞ 이내, 동승 구간 70% 이상, 동승 시 추가 예상 시간이 15분 이하인 경우에만 매칭이 이뤄진다. 요금은 동승 거리에 따라 50%씩 부과되며, 호출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호출료는 오후 10시∼자정 구간은 건당 4000원(1인 2000원), 자정∼오전 4시 구간은 건당 6000원(1인 3000원)이 적용된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역은 승차난이 많은 12개 자치구(강남, 서초, 종로, 마포, 용산, 영등포, 구로, 성동, 광진, 동작, 관악, 중구)로 제한됐다.

서울시는 반반택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승객의 요금 부담 감소와 택시기사의 수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중앙부처와 함께 운영실태를 3개월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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