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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방어율, 1.66→1.53 '정정'…사이영상 향해 진군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8.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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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이 더 떨어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류현진이 제기한 이의를 받아들여 자책점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기록을 살피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6이 아닌 1.53으로 변경됐다.

류현진이 8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서 공식 기록원이 류현진의 자책점을 2점으로 표기했는데, 류현진과 다저스 측의 이의를 받아들여 이를 0점으로 수정하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더욱 낮아졌다.

당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2점을 줬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베닌텐디의 타구를 걷어내 1루로 던졌지만, 1루수 데이비드 프리스가 원바운드 송구를 걷어내지 못했다.

그 사이 2루 주자마저 3루를 돌고 홈인해 실점이 2점으로 늘었다.

테일러의 송구 실책에 따른 실점이었다.

공식 기록원은 이에 앞서 만루가 된 상황부터 정정했다.

1사 1루에서 나온 잰더 보가츠의 내야 안타를 테일러의 실책으로 수정했다.

결국 테일러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실점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고, 만루에서도 테일러의 실책이 없었다면 실점이 2점이 아닌 1점으로 줄었을 것이라고 공식 기록원이 뒤늦게 판단한 셈.

이에 따라 류현진이 책임져야 할 자책점은 2점에서 0점으로 변경됐다.

류현진이 올해 소화한 투구 이닝은 135⅔이닝, 자책점은 23점이다. 평균자책점 공식에 대입하면 1.53이 나온다.

MLB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과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2.37)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MLB 스탯츠는 1위 류현진과 2위 소로카의 격차가 2위 소로카와 15위 마이크 마이너(3.21)의 격차와 같다고 소개했다.

평균자책점을 1.5대로 내리면서 생애 첫 사이영상을 향해 더 힘차게 진군할 수 있게 된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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