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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을왕리해수욕장 근처 용유해변과 마시안해변 ‘윤슬이 춤추는 시절’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9.08.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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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수면의 잔물결이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것을 ‘윤슬’이라 한다.

한여름의 넉넉한 햇살을 받아 인천 용유도 해변이 눈부시게 반짝인다. 얌전한 수면 위에서 윤슬이 눈부시게 춤을 춘다.

물에 젖어 촉촉한 모래밭. 선녀바위가 멀리서 건너다보고 있는 한적한 해안에서 두 아이와 할머니는 순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랜 만에 할머니 집에 놀러 온 손주들과 할머니는 나이를 잊은 채 동심 하나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2019년 8월의 어느 날을 공유하고 있다.

용유해변.

 

을왕리 해수욕장을 염두에 두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따라 달렸다. 이 도로를 달리는 것은 늘 신나는 드라이브다.

그러나 을왕리에 이르자 해수욕장 입구부터 북적북적하다. 주차장이 가득차서 큰 도로까지 차량이 대기 중이었다. 주변의 펜션과 카페,조개구이 식당 등도 붐볐다. 여름 피서철임이 확연히 느껴졌다.

붐비기는 왕산해수욕장도 마찬가지. 왕산가족오토캠핑장과 서해캠핑장이 있어서 야영족들로 활력이 넘쳤다.

용유해변. 수평선 왼쪽에 선녀바위가 있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중 바다 보기가 비교적 가까운 곳은 인천국제공항 부근 해변과 섬들이다. 공항철도 용유역 근처의 마시안해변을 비롯해서 용유해변, 을왕리해수욕장,왕산해수욕장 등은 요즘 여름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즐기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무의대교가 생겨서 자동차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무의도와 그 옆에 붙은 소무의도와 실미도는 등산객과 낚시꾼들의 성지로 꼽힌다. 삼목항에서 여객선으로 10여 분만에 갈 수 있는 신도와 40여분 들어가야 하는 장봉도도 서울 근교의 매력적인 섬 여행지다.

커피 따위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일원이 드라이브 여행 코스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무역보복으로 경제가 당분간은 더욱 어렵겠지만 결국 다 이겨내고, 용유도 카페 주인과 나들이객들 모두의 일상이 윤슬처럼 빛나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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