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울산 울주 반구대 암각화 주변엔 동물이 바글바글?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9.08.05 0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동물들의 낙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 생태를 조사한 결과 동물이 495종이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2월부터 국립중앙과학관과 협업해 1년 동안 각계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암각화 일원을 9차례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달.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수달.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확인된 동물 중 조류는 천연기념물 독수리를 비롯한 황조롱이,솔부엉이,소쩍새,원앙 등 67종이었다. 수달, 노루 등 포유류는 11종, 각시붕어와 버들치, 참갈겨니 같은 담수어류는 30종으로 밝혀졌다.

상아잎벌레, 팥중이 등 곤충은 334종으로 집계됐고 누룩뱀, 참개구리 등 양서파충류는 9종이었다.

꽃게거미, 한국흰눈썹깡충거미 등 거미류는 34종, 노랑구슬노래기와 돌지네 등 다지류는 10종이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3년부터 경북 울릉군 독도, 전남 완도 보길도,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 전남 순천만습지에 대한 천연기념물·자연사자원 조사도 진행해 그 결과를 보고서로 발표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태화강 지류 대곡천 바위에 그려진 선사시대의 동물,사냥 모습 등의 그림을 일컫는다.

사슴,오랑이,고래,야생돼지,어부,사냥꾼 등 그림 200여 점이 기하학적 무늬 따위로 그려져 있다. 인근에 울산암각화박물관도 있다.

그 외 울산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태화강 십리대숲,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간절곶, 태화강 동굴피아 등이다.

태화강 동굴피아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여행지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과 조명이 많다. 인공폭포도 있다.

한편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인근이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다. 자동차로 활천톨게이트에서 암각화 주차장까지 20여분이면 간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