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알콩달콩한 부부이야기를 전해 주며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이 바로 엊그제 일 같은데 말이다. 다름 아닌 개그맨 양원경(42)과 배우 박현정(35) 커플의 이야기다. 실제 이들은 지난 9월 SBS '자기야'에 동반 출연, '부부캠프'를 통해 눈물로 부부간의 오해를 풀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부부캠프' 이후 서로 거리를 좁혀보기 위해 스킨십을 시도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함께 춤을 배우며 한결 부드러워진 부부사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데 이혼이라니 그들을 아끼는 팬들에게 실로 믿기지 않는 소식이었다.
양원경-박현정 부부가 이혼 절차 중인 가운데 현재 별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원경-박현정 부부는 이달 초순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서류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현재 3개월의 이혼 숙려 기간제 적용에 따라 이혼에 대해 다시 신중하게 검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혼숙려기간은 오는 3월8일 끝난다. 부부 사이에는 열한 살과 여덟 살 두 딸이 있는 데 두 딸의 양육권과 함께 모든 재산은 아내에게 넘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현정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고 양원경 또한 이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극적 반전이 일어날지 기대를 모은다. 양원경은 "이혼서류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지만 이혼할 생각은 없다."면서 단순한 부부 싸움으로 홧김에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현재 화해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부싸움의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그동안 방송도 오래 쉬고 사업도 잘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요즘 방송을 많이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좀 예민해졌고 오해가 생겼다. 따뜻하게 아내를 안아 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내 잘못이다"며 진한 아쉬움을 토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후 팬들은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대다수 팬들은 양원경 박현정 부부가 극적으로 화해해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이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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