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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아베에 사죄’ 주옥순 한국당 징계 촉구...토착왜구론으로 일갈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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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보수 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한 것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을 향해 주 대표의 징계를 촉구했다.

조승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이런 민족 반역자들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경제 침략을 한 일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뒤에서 비수를 꽂는 행태를 그만두지 않는 한 한국당은 국민들로부터 '토착왜구'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엄마부대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유튜브 '엄마방송' 갈무리]

이어 "일본의 아베 정권과 극우 단체들이 반색할만한, 주옥같은 망언들이 쏟아졌다"며 "이것은 보수가 아니다. 우익도, 극우도 아닌 매국노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100년 전 이런 자들이 황국신민(皇國臣民)임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며 우리의 딸·아들들을 위안부로, 강제징용 노동자로 팔아먹었고 독립투사들을 고문해 죽였다. 한국당은 즉각 주옥순 대표를 징계하고 매국 세력들과 인연을 끊으라"고 일갈했다.

설훈 민주당 최고 의원도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남겼다. 설 위원은 "말도 안 되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데 주옥순 씨 같은 사람은 '여성 일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양한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이 시점에서 일본에 기대는, 우리가 1910년에 나라를 빼앗길 때 매국에 앞장섰던 이완용 같은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며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독특하니까 언론에서 자꾸 취급해주는데 거기 재미를 붙인 것 아닌가 싶다. 무시해야 한다고 본다"고 비난했다.

그는 1965년 맺어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1965년 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립할 필요가 있을 때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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