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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전 약혼녀 “성노예 삶” 주장에 “허위비방” 반박...'아내의 맛' 캐스팅 논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8.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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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한 재미동포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가 과거 파혼 논란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올랐다. 케빈 나의 전 약혼자는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지만, 성노예의 삶을 살다가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케빈 나 측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15년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케빈 나는 7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한 재미동포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가 과거 파혼 논란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갈무리]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한 재미동포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가 과거 파혼 논란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갈무리]

그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라면서도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태와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케빈 나는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제가 성적 학대를 했다는 등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인신공격에 대해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케빈 나는 "더는 허위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최경주에 이어 2004년 한국인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입성한 케빈 나는 6일 '아내의 맛' 출연해 부인 지혜나 씨와 LA 생활을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 후 케빈 나의 과거 파혼 소송과 일부 패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케빈 나를 캐스팅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케빈 나와 전 약혼녀 A씨는 2013년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만나 그해 말 약혼했다. 하지만 2014년 11월 케빈 나가 파혼을 선언하면서 소송전이 벌어졌다. 이후 2015년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케빈 나에게 총 3억1600만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당시 A씨는 보도자료를 내고 "결혼 정보 회사에서 만나 약혼 후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살았으나, 결혼 한 달 전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를 받았다"며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성관계를 요구하며 풀었다. 성 노예의 삶을 살았다"고 주장했다.

케빈 나는 8세 때인 1991년 미국으로 이민 가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했던 PGA 투어 15년차다. 지난 5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 앞에서 만삭의 아내, 딸과 웃는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데뷔 8년 만에 2010년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2승째, 올해 3승째를 거두며 최경주에 이어 투어 통산 3000만달러를 돌파한 두 번째 한국계 남자골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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