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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빵' 거짓진술 … 사건의 전모 밝혀지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2.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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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쥐식빵’ 사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경찰이 '쥐식빵' 제보자가 거짓 진술했다는 것을 증명할 핵심 증거를 찾아냄으로써 자작극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이번 주 후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로 진실은 최종 밝혀질 전망이다.


쥐식빵 제보자가 거짓진술 했다는 증거는 우선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점이다.

사실 사건 초기 경찰은 이 글을 게시한 가르마라는 누리꾼이 입력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의 당사자인 한 남자에게 확인해 본 결과 "사진을 올린 적이 없고 22일 저녁에 빵을 사지도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냄으로써 게시자가 이 남자의 개인정보를 몰래 가져다가 글을 썼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한데 쥐식빵 제보자인 김모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자신이 올렸다고 밝혀 수사에 혼선을 빚게 했다. 그는 나중에는 "로그아웃되지 않은 컴퓨터를 이용해 해당 글을 올렸을 뿐 고의적인 명의도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모씨가 글과 사진을 올린 피시방의 폐쇄회로와 컴퓨터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우연히 접속돼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개인정보 등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와 PC방을 이용한 시간 등을 면밀히 비교한 결과 김씨가 PC방에 들어와서 일정 시간이 경과한 다음 사이트에 접속해 글과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가 이용한 피시방 컴퓨터는 비용을 지불하고 나갈 경우 전원이 자동으로 꺼져 이전 사람이 쓰던 아이디를 그대로 이용했다는 김씨의 주장 또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

한편 김씨는 파리바게뜨 본사와 몰래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측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SPC 본사에 전화를 걸어, 경찰이나 언론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만나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SPC측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마당에 직접 만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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