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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입건’ YG 대주주 양현석, 이번엔 원정도박·환치기 의혹으로 경찰 내사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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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외국인 재력가 성접대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 대표가 이번에는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현석 전 YG 대표가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빼돌려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전날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양현석 전 대표의 금융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은 도박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외국인 재력가 성접대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 대표가 이번에는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재력가 성접대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 대표가 이번에는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돈을 해외로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치기라 불리는 무등록 외국환 거래는 외국환거래법상 명시된 신고 규정을 피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하는 것으로 탈세와 돈 세탁에 주로 사용된다.

경찰은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측은 구체적인 첩보 내용에 대해선 "내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범죄 혐의를 입증할만한 구체적 자료가 확보된 만큼 환치기로 마련한 자금의 구체적 사용처 및 공범 여부 파악이 혐의 입증에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일행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어 서울지방국세청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YG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그동안 진행해 왔던 특별세무조사를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하고, 검찰 고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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