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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극우영상 상영논란에 사과 "물의 일으켜 죄송"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8.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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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국콜마가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 비난과 여성 비하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보여줘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국콜마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현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자는 것이었고,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없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화장품 위탁생산업체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국콜마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선 "8월 월례조회에서는 현재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내용을 역설했다"며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위탁생산업체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한국콜마 갈무리]
화장품 위탁생산업체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한국콜마 누리집 갈무리]

7일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 조회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의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문제의 동영상 속 유튜버는 "아베는 문재인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며 아베를 칭송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헐값에 성매매에 나서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등의 여성 비하적 표현을 사용했다.

한국콜마는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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