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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 차린 빙상계, 이번엔 술 취한 빙속...국가대표 5명, 태릉선수촌서 음주 적발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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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빙상계의 기강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 5명이 태릉선수촌에서 음주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태윤, 김철민, 김준호, 김진수, 노준수가 6월 27일 태릉선수촌 내에서 음주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연맹은 8일 제13차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선수들에게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태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이고, 김진수는 지난 2월 월드컵 빙속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유망주다.

잇달아 물의를 빚고 있는 빙상계. 빙상연맹 관리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잇달아 물의를 빚고 있는 빙상계. 빙상연맹 관리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다음달 캐나다 전지훈련을 포함해 향후 2개월 동안 선수로서 활동이 정지된다. 다만 오는 10월 말에 열리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할 수 있어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나온다.

빙상계의 기강해이는 새로울 것도 없어 문제다. 올해만 해도 지난 2월 진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가 여자대표팀 김예진 숙소에 출입해 물의를 빚었고, 6월에는 쇼트트랙 대표 임효준이 진천선수촌에서 체력 훈련 도중 대표팀 후배의 바지를 내리는 성희롱으로 1년 자격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신치용 대표팀 선수촌장은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을 퇴촌시켰다.

이어지는 일탈과 기강해이로 자중해야 할 빙상계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음주사건까지 적발되면서 국민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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