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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쪼개진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0명 탈당 “대안신당 창당”...정계개편 신호탄
끝내는 쪼개진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0명 탈당 “대안신당 창당”...정계개편 신호탄
  • 강성도 기자
  • 승인 2019.08.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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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10명의 의원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이를 “대표적인 구태정치”라고 비난하면서 재창당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국민의당 분당을 통해 결성된 민주평화당은 창당 18개월 만에 분당의 길로 들어서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유성엽 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과 함께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평화당 속에서 대안정치 연대 활동을 해왔던 국회의원들이 탈당을 결심하고 무겁고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10명의 의원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10명의 의원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유 의원은 탈당 배경과 관련해 "지난 8일 평화당의 모든 사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것을 (당에) 공식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탈당해 추진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탈당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민심에 따르겠다는 각오"라며 "우리가 간결하고, 선명하게 옳은 길을 간다면 새 인물들이 함께하고 한국정치를 바꿀 더 큰 정치 세력은 반드시 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총 10명은 민주평화당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동안 민주평화당 소속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적표를 거두기 어렵다고 밝혀온 이들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들의 집단 탈당을 두고 정동영 대표는 구태정치를 벗어나 재창당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오늘 평화당은 구태정치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다. 구태 정치는 말과 행동이 다르고 명분, 국민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열분이 탈당한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을 끝내 간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탈당한)10분에게 개인적인 유감은 없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한 분의 원로 정치인에게는 유감을 표한다. 분열과 탈당을 막아야 할 분이 이걸 기획하고 조종한 혐의를 벗을 수 없다. 이게 대표적인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소속 의원 10명이 집단 탈당하면서 평화당은 창당 1년 6개월 만에 원내 제4당 지위를 잃게 됐다.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평화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야권발 정계개편 신호탄으로 합종연횡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당내에서 중립 입장을 보인 조배숙·황주홍·김광수 의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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