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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LG전자의 '듀얼스크린', V50과 호환될까...배터리 용량 개선도 '관건'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8.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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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전자가 진화한 '듀얼스크린'을 상징하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의 티저를 공개한 가운데, 전작 스마트폰 'V50 씽큐'와의 호환성과 배터리 용량 개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의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8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에 맞서 LG전자가 내놓는 대응 카드의 일부가 공개된 셈이다.

곧 정체를 드러낼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의 티저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듀얼스크린의 진화’다.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듀얼스크린으로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가 읽힌다.

오는 9월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제품이 ‘V60’(가칭·5G 전용)으로, 새로운 듀얼스크린이 ‘듀얼스크린2’(가칭)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전작인 ‘V50 씽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가 'IFA 2019'에서 공개 예정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관한 티저 영상 캡처.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12일 공개한 1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보면 회사는 듀얼스크린2에 ‘프리 스탑 힌지’ 기술을 적용했다. ‘프리 스탑 힌지’는 노트북 등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신제품이 화면을 덮은 상태부터 완전히 펼친 상태까지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0°, 104°, 180°의 정해진 각도로만 고정해서 쓸 수 있었던 V50의 듀얼스크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음을 알 수 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듀얼스크린의 두 화면이 반으로 접히며 닫히는데, 닫힌 화면 상단에 날짜와 시간이 뜬다. 기존 듀얼스크린 적용 모델인 V50에는 전면 알림창이 없었다. 이 역시 전작에 비교했을 때 진화된 대목이라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프리 스탑 힌지와 전면 알림창을 놓고 LG전자가 다음달 삼성전자가 내놓는 폴더블폰을 의식해 변화를 준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폴더블폰 출시에서 한 발 뒤진 LG전자가 듀얼스크린이 적용된 신작을 발 빠르게 공개하면서 폴더블폰과 유사한 사용성을 강조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V50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연합뉴스]

아울러 전작 V50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이 개선됐는지, 듀얼스크린의 호환이 가능한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배터리 문제다. V50은 4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1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본체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듀얼스크린을 별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지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이야기가 IT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한 네티즌은 “V50 충전이 느리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고 호소했고, 다른 네티즌도 “V30보다 V50이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는 것 같다. 듀얼스크린을 쓰니 금방 닳는다”고 말했다.

단말기와 함께 듀얼스크린을 들고 다니면 무거워지기 마련인데,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는 것을 염려해 보조 배터리까지 휴대한다면 그만큼 휴대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LG전자가 신제품을 내놓으며 이 문제를 해결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듀얼스크린이 V 시리즈 제품에 호환될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듀얼스크린2는 전작인 V50과 호환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G전자 측에서 관련 사업부에 듀얼스크린의 호환에 대해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어,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듀얼스크린2를 V50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현재 30~5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V50의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층 새로워진 LG전자 V 시리즈 스마트폰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얼마나 뒤흔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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