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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막말 한 반말녀 … "헐, 어이없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2.3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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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내리니까 그때 앉아"
"모르는 인간이 말 거는 거 XX 싫어"
"우리 아빠는 이러지 않아. 내가 왜 이딴 어디서 굴러 떨어졌는지도 모르는 인간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되나"
"왜 괜히 말을 걸어 욕을 처먹냐. 사람 봐가며 건드려"

정말 눈과 귀를 의심해야할 상황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지하철 안에서 이렇게 반말로 막말을 늘어놓다니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할머니에게 말이다.


지하철 반말녀 또는 지하철 막말녀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하철 반말녀에서 촉발됐다.

지난 30일 포털 사이트에는 '지하철 막말녀'라고 이름이 붙은 1분 46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오자 다들 경악케 하는 모습이었다. 이 동영상에는 한 젊은 여성이 지하철 노약자석에서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에게 반말로 막말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여자는 나이 드신 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할머니에게 "나 이제 내리니까 그때 앉아"라는 반말을 내뱉는다. 이에 할머니가 "말조심해.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조용히 타이르자 "모르는 인간이 말 거는 거 XX 싫어"라며 짜증을 낸다. 이어 할머니가 "인간이 뭐야. 아빠뻘 되는 사람에게 말버릇이 그게 뭐냐"고 꾸중하자 이 여성은 "우리 아빠는 이러지 않아. 내가 왜 이딴 어디서 굴러 떨어졌는지도 모르는 인간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되나"며 "왜 괜히 말을 걸어 욕을 처먹냐. 사람 봐가며 건드려"라며 반말 투의 막말을 쏘아댔다.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반말녀 또는 지하철 막말녀'로 부르며 맹비난했고 동영상 속에 공개된 얼굴과 이름 등을 토대로 이른바 개인 신상 정보를 알아내는 '신상털기'에 나섰다. 이 여성의 공개된 신상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 개인에 대한 ‘마녀사냥’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도덕적으로 미운 짓을 했다고 해도 개인의 인권과 사생활을 함부로 침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칫 한 개인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간 도리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업다운뉴스 뉴스팀/사진: S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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