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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 커밍아웃 국내 첫 양성애자 연예인..."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 아니니까"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8.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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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힌 연예인은 국내서 솜혜인이 유일하다.

솜혜인은 "사랑해서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며 추측성 기사와 게시글에 대해 법적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솜혜인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에서는 좀 속상하다"라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했다. [사진=Mnet 제공]
Mnet '아이돌학교' 출연자인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했다. [사진=Mnet 제공]

이어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다"며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솜혜인은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며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성적지향을 공개한 연예인은 국내에 그리 많지 않다. 2000년 연예인 홍석천이 국내 연예인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당당히 밝힌 연예인은 솜혜인이 처음이다.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솜혜인은 출연 당시 '하연수 닮은 꼴'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1회 출연 만에 퇴소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솜혜인 측은 이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 솜혜인은 활동명을 '솜해인'으로 바꾸고 5월 첫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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