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유정 사건' 남윤국 변호사 "사건에 안타까운 진실 있다...변호 방해시 법적 대응"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8.14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의 법률대리인인 남윤국 변호사가 변호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윤국 변호사는 피해자가 변태성욕자였다고 주장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고유정 변호사인 남윤국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고유정 사건을 맡은 남윤국 변호사는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하여 많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유정 변호사인 남윤국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렸다. [사진=남윤국 변호사 블로그 갈무리]
고유정 변호사인 남윤국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렸다. [사진=남윤국 변호사 블로그 갈무리]

이어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일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남윤국 변호사는 12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고유정의 첫 공판에서 이번 사건의 책임이 전 남편의 지나친 성욕에서 비롯됐다는 취지의 변론을 펼쳐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고유정 사건에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주장한 남윤국 변호사는 지난달 고유정의 변호를 포기했던 사선변호인 5명 중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윤국 변호사가 다시 고유정 변호사로서 변론을 맡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2일 열린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