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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정색 … 정작 그럴만한 이유라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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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에 있는 것입니다.”

방송국마다 연말이면 벌이는 각종 시상식. 시상자로 나온 이들은 작가가 써준 대본대로 말하게 마련이다. 간혹 대본에 너무 냄새(?)가 나거나 조금 낯 뜨거운 내용이 들어있으면 “이거 다 대본에 있는 것”이라고 실토하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대다수 시상자들은 대본대로 읽게 마련이다. 한데 최근 고현정이 한 시상식에서 정색을 했다는 보도들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고현정은 지난달 30일 '201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시상자로 나섰다. 파트너는 다름 아닌 주최 측의 수장인 MBC 김재철 사장이었다. 한데 시상을 하는 가운데 정색을 했다니 다소 의외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시상자는 대본을 미리 한번 읽고 나오므로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할 지 미리 알기 때문이다.

고현정이 정말 정색을 했다면 그 이유는 한가지로 좁혀진다. 김사장이 대본대로 하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이날 김사장은 어떤 말을 했을까?

김 사장은 "오늘 보니까 김용만 이소연씨의 진행이 훌륭했다. 그리고 여기 보니까 MBC 스타들이 다 모였다"며 정준호 김남주 채정안 박상원 이선균 등 배우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했다. 이에 고현정은 "그냥 여기 있는 분들 하나하나 다 부르시죠."라며 제지했다.

또 김 사장은 "무대 뒤쪽을 보니까 일본과 중국에서도 팬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잘 들으시지도 못하면서 화면만 계속 뚫어져라 보시더라."고 말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이에 고현정이 "곰방와, 니하오!"라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어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김 사장은 "신문을 보니까 고현정씨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를 했더라. 제가 보기에 SBS 연기대상에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불편했다", "김사장이 계속 엉뚱한 곳으로 튀어 고현정이 정색할만하다"등 김재철 사장의 시상태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배우 고현정은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2010 SBS 연기대상'에서 고현정은 수목드라마 '대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현정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다들 저 만큼 기쁘시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왔습니다. 저희가 드라마를 만들고 연기를 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이 작업에 참여할 때 그 결과물이나 그 과정은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이 배우가 어떠네, 저 배우가 어떠네'하면서 시청률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SBS에서 일을 하든 MBC에서 연기를 하건 어디서 연기를 하건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그 순간 진심을 담아서 연기를 합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일각에서 "너무 오만했다"거나 "시청자들을 가르치려고 한다."는 등의 비판적인 의견이 제기되는 가하면 또 다른 일각에서 “당당한 것이 보기 좋았다.”, “배우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등 고현정 수상소감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또 고현정은 대물에서 하도야 검사로 함께 출연한 권상우에게 "도야야, 이제 너는 하도야가 아니라 내 도야야. 일 년에 한 두 번씩 꼭 전화해라, 안 하면 혼난다.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또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권상우에게 반말로 한 수상 소감에 대해 “아무리 후배라고 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반말을 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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