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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 이혼갈등 두고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 소환 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8.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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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배우 구혜선(35)·안재현(32) 부부가 파경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들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이에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구혜선이 자신에 대해 안재현과 문보미 대표가 험담해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면서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타인에게 나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아직 (이혼서류에)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구혜선 SNS 화면 갈무리]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구혜선 SNS 화면 갈무리]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안재현에게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라며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원하면 계약 해지해 주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날 거니 나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라고 전했다.

또한 구혜선은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줘.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 이혼 조정하자”며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고. 사실대로 말하기, 잔금 입금해주기”라고 덧붙였다.

19일 오전 현재 구혜선의 SNS에서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문제에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세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회사 상사에서 아내 험담을 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안재현을 비판하거나, 두 사람의 이혼에 문보미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여파가 커지고 있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구혜선과 안재현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했다"고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다.

소속사는 "최근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 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 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구혜선 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구혜선 측이 언론 배포를 위해 보냈다는 보도내용 초안을 공개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 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씨와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두 사람의 이혼 관련 의혹에만 답할 뿐 문보미 대표의 소속 배우 험담 주장과 관련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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