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은 1992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가 이후 10여 년간 눈물겨운 공백기를 거쳐야 했다. 특히 당시 쌍꺼풀 수술이 잘못 돼 눈을 뜨고 잠을 자야 하는 등 지독한 성형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그렇게 서서히 세상에 잊혀 져 갈 즈음 곽진영이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김치 사업가로서다.
지난달 30일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돈의 교본 사파이어'. 곽진영은 모친 이윤자씨와 같이 출연해 여수 돌산 갓김치 사업으로 단숨에 거액의 돈을 번 성공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전남 여수에서 나고 자란 모친과 힘을 합쳐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걸고 연예인으로선 처음으로 갓김치 전문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땅 끝 마을인 전라남도 해남으로 달려가 질 좋은 배추를 손수 챙기는 등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그녀가 피땀 흘린 노력은 점점 돌아오기 시작했다. 곽진영은 네 달 만에 물경 10억 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거뒀다고 한다. 지금은 남부러울 게 없지만 그녀는 한때 서럽고 거친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당시 쌍꺼풀 수술이 잘못 되는 바람에 눈을 뜬 채 잠을 자야 하는 등 극심한 성형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곽진영은 이날 성형부작용에 모질게 시달려야 했던 뼈아픈 사연을 공개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종말이의 멋진 귀환은 세밑에 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성형부작용을 딛고 1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새로운 사업가로 변신한 곽진영의 향후 행보는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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