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미엄 차(茶) 브랜드 '오설록'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오설록 측은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독립법인 출범 이유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는 10월부터 오설록이 독립 경영 활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오설록 지분 100%를 보유한다. 9월 중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 회사로 편입된다.
차 전문 서비스 직군 인력을 채용·관리하는 그린파트너즈는 오설록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오설록은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선대회장이 한국 전통의 차 문화를 부흥하기 위해 제주 일대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된 브랜드"라며 "지난 40년간 제주 자연에서 차 재배에 관한 오랜 경험과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온 결과 미국 농무부 USDA-NOP, 유럽 EU-Organic을 비롯한 대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햇차를 비롯한 마스터즈 티 라인과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블렌딩 티 라인 등 메뉴를 다양화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립된 조직에서 핵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설록은 앞으로 독립된 조직에서 핵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과 동시에 한국 고유의 차 문화를 전세계 고객에게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혁제 오설록 대표이사는 “오설록은 한국 고유의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녹차 대중화를 이뤄냈고 이제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