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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재 도입하는 현대백화점...'명절 선물세트 쓰레기 줄인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8.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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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추석을 앞두고 현대백화점이 명절 선물세트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과일 선물세트의 완충 패드를 종이 소재로 바꾸고, 정육·생선 등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아이스팩(보냉재)도 100% 물로 만든 제품을 적용해 선물세트 포장재로 인한 환경오염 줄이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로 많이 소비되는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의 완충 패드(과일 윗부분이 상자와 부딪혀 흠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내부 포장재)를 기존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소재에서 종이 소재로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올해 설 명절 일부 과일 선물세트에 시범 도입했던 종이 소재의 고정재(상자 내부의 과일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틀)도 전체 과일 선물세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로 많이 소비되는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의 완충 패드(과일 윗부분이 상자와 부딪혀 흠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내부 포장재)를 기존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소재에서 종이 소재로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일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완충 패드(개당 11g)와 고정재(개당 66g)를 종이 소재로 바꾸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량만 연 3.9톤에 이른다"며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9.1톤을 줄여 30년산 소나무 14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다. 먼저, 화학 성분이 포함된 기존 ‘아이스팩’ 대신 ‘100% 물로 만든 아이스팩’으로 바꾼다.

일반폐기물로 분류되는 기존 아이스팩과 달리, 물 아이스팩은 내용물인 물을 비워낸 뒤 외부 포장재를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이른 추석인 올해엔 냉동 상품 비중(95%)이 높은 ‘생선 선물세트’에 우선 도입한 뒤, 내년 명절부터 정육 등 전체 신선식품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정육·생선 등 냉장 선물세트를 담는 배송 박스 역시 올 추석부터 일부 품목에 한해 기존 스티로폼이 아닌 종이 상자로 포장한다. 이번 추석에 총 10개 품목 3000개 세트에 우선 도입한 뒤, 내년 설 명절부터 200여 개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사과·배 등 과일을 감싸는 완충재, 멸치를 담는 그릇 등에도 기존 폴리프로필렌 대신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를 개발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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