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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인스타그램 ‘진흙탕’ 공방...뭇여성, 정신과치료 그리고 섹시함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8.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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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전으로 맞서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들은 혼인 생활이 파탄에 이르게 된 귀책사유와 이혼 합의금 지급 여부를 두고 팽팽한 갈등을 빚었다. 구혜선의 폭로에 사흘간 침묵하던 안재현이 처음으로 입을 열자,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정면 반박했다.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이혼 배경을 설명하고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다.

안재현이 이혼 관련 입장을 발표한 것은 구혜선의 최초 발언 이후 나흘 만이다.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인스타그램에서 구혜선과의 파경에 자신의 귀책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는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며 "구혜선에게 합의금을 준 건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재현의 입장문 발표 1시간 만에 구혜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이혼 합의금을 준 적 없다. 가사노동을 100% 했기에 하루 3만원씩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은 아니었다"며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라 충고했으나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다"고 혼인 파탄의 유책 사유가 안재현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구혜선은 별거 중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했다는 안재현 주장에 대해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사생활로 확대됐다. 구혜선은 "남편이 이혼 노래를 부를 때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했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해온 남편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혜선은 배우자인 안재현과 이혼에 대해 협의한 적은 있지만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는 20일 "구혜선이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합의이혼 절차를 밟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간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와 공식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불리던 구혜선과 안재현이기에 인스타그램 진실공방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파경의 원인에 대해 세인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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