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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첨단무기도입에 심사 뒤틀린 北 외무성..."군사위협 동반한 대화 흥미 없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8.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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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한국군의 첨단무기 도입 등 '군사적 적대행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비핵화 대화가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리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무기 도입에 어깃장을 놓으며 반발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연합연습이 끝나자마자 방한해 북미간 실무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2일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신냉전을 불러오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F-35A 스텔스전투기들을 미국으로부터 또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 그러한 움직임들 중의 하나"라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이 한국군의 첨단무기 도입 등 '군사적 적대행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비핵화 대화가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러한 첨단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공동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정면 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가중되는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담화를 통해 한국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직접 거론했다. 아울러 미국이 최근 중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일본 등 한반도 주변지역에 F-35 스텔스 전투기, F-16V 전투기를 비롯한 공격형 무장장비를 대량 투입하려는 것은 '이중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는 합동군사연습과 남조선에 대한 무력증강책동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행위로 된다는데 대하여 한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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