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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에 안정화 꾀하고 있는 피자마루...K-food 해외 진출은 전략적 현지화가 중요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19.08.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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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국내 외식 시장이 과포화가 되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전략과 미흡한 사후 관리로 폐업 수순을 밟고 귀국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업체의 경우 노하우만 해외에 뺏기고 해외 진출 실패의 이력이 남아 추후 제 3국으로의 진출도 가로막히게 될 수 있어 신중한 첫 발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진출에 실패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가장 치명적인 실패 사유로 현지화 전략의 부재를 꼽는다.

홍콩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사진제공=이니야]

국내의 매뉴얼을 해외에 그대로 적용시키려 하다보니 현지인들의 입맛과 맞지 않아 대중성을 잃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 진출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프랜차이즈들을 보면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현지화를 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어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마루는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테이크아웃 및 배달 위주의 소형 매장으로 가맹점을 넓힌 방면 해외에서는 중형 레스토랑 매장으로 변화를 꾀했다.

현지에서 가족 및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레스토랑이 더욱 경쟁력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피자마루는 이에 맞춰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치킨, 샐러드 등의 사이드 메뉴를 보강하며 현지화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피자마루는 안정적인 해외 매장 매출 및 로열티로 외화벌이에도 앞장서고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가 대부분이이지만 법적 이슈나 현지 상황, 불안정한 매출로 인해 실제로 로열티를 받고 있는 곳은 몇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피자마루는 해외 마스터프랜차이즈로 부터 매년 매출의 약 2% 수준의 로열티를 받는 국내 몇 안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피자마루는 추후 유럽에도 매장을 확대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한 외식업계 전문가는 “성급한 보여주기 식 해외 진출로 인해 자금난을 겪으며 국내 사업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몇몇 프랜차이즈들이 보여 우려스럽다”며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꼼꼼한 사전 조사를 통해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내실있는 해외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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