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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농협은행 본점서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가입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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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생애 처음으로 금융기관 펀드를 가입하기 위해 직접 농협은행을 방문했다.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이번 행보는 경제보복 조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기업을 응원하겠다는 뜻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상담창구에서 'NH-Amundi(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가입했다. 농협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 지었다"며 "23일까지 판매수탁고는 310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였다. 또한 농협은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NH-Amundi(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를 가입 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대훈 농협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 측은 혁신역량, 사업모델, 밸류에이션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운용전략을 구사할 예정으로 상품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대훈 농협은행장을 포함한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농협에서 펀드를 만들어 기쁘다. 저도 가입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반드시 성공시켜많은 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제2, 제3의 펀드가 만들어지도록 앞장서 노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동참해 주신 만큼 농협금융은 필승코리아펀드를 통해 현재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민적 염원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및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출시 첫날 김광수 회장의 1호 가입을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의 릴레이 가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품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 각층의 많은 고객들의 문의와 가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인 영업 점포망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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