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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영 나선 이재용 부회장, "위기와 기회는 반복…대형 디스플레이 포기 안돼"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8.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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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6일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글로벌 LCD 패널 단가 급락 등에 따른 업황 부진을 반영해 일부 생산라인의 감산을 검토하는 등 사실상 ‘비상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OLED 제품 생산 라인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에 대해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이달 들어서만 4번째다. 앞서 6일 삼성전자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 9일 경기도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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