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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재난훈련 AR·VR 시뮬레이터 세계최초 개발…대비도 현실처럼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8.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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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앞으로 재난대비 훈련을 공간 제약과 사고발생 걱정 없이 실제처럼 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 사고 발생시 더욱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행정안전부가 증강(AR)·가상(VR)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을 완료,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대비훈련에 단계적으로 적용 및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이 시뮬레이터는 다수의 참여자가 온라인상에서 증강현실 고글(HMD) 또는 컴퓨터를 활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실제 대응조직별 재난대응매뉴얼 상의 협업기능 및 개인별 역할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증강(AR)·가상(VR)현실을 활용한 행정안전부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이를 활용하면 훈련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공간적 제약이 없어 상시 훈련을 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 걱정 없이 실제처럼 재난상황별 대응 훈련이 가능하므로 효과적인 훈련 방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댐 붕괴, 다중이용시설 붕괴 등 복합재난상황의 재난 발생 시점부터 종료 시점까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재난발생 지역 및 시나리오 자료를 추가로 입력하여 확장 또는 향상시킬 수 있다. 훈련 참가자의 역량에 따라 상황이 호전 또는 악화될 수 있다.

훈련 참여자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재난상황 대응 경험을 통해 실제와 같이 재난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고,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개인별 역할과 재난유형별 재난대응 수칙 및 매뉴얼을 숙달함으로써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이 시뮬레이터를 유관기관과 함께 추가 실증작업을 벌인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재난대비 훈련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효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앞으로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기반 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훈련의 집중도 및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연계훈련을 추진하여 훈련 시뮬레이터를 단계적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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