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이승우가 스페인, 이탈리아를 거쳐 벨기에로 행선지를 정했다.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지인 TG 지알로불루는 28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베로나와 결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벨기에 1부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완전히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도 비슷한 내용으로 이승우의 트라위던 이적설을 전했다.
트라위던은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응우옌 콩푸엉이 지난달 국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임대돼 주목을 받은 벨기에 1부 구단이다.
이승우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콩푸엉과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최근 2년 동안 유럽 리그 이적이 잦은 이승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출신인 이승우는 2017년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2018~2019시즌 이탈리아 2부리그 소속이 된 베로나에서 27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베로나의 세리에A 승격을 도운 이승우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설이 터져 벨기에행이 유력해졌다.
트라위던은 일본 자본이 소유한 팀으로, 일본 대표팀 출신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이 팀을 거쳐 현재 세리에A의 볼로냐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벨기에 리그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승 1무 3패(승점 4)를 기록해 16개 팀 중 12위다.
이승우는 지난 26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