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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며느리, '시아버지의 길' 나도야 간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1.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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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인 이외수씨(65), 그는 트위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직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아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그가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소설가로 등단한 며느리 설은영씨(34) 때문이다.

설은영씨는 최근 ‘2011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서 ‘집시, 달을 굽다’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2005년 이외수씨의 아들인 영화감독 이한얼씨(35)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설씨는 KBS VJ특공대, 목포 MBC와 광주 MBC의 방송작가를 거쳐 일간지 객원기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설은영씨는 당선 소감에서 “이제 겨우 첫발을 내밀었을 뿐이다. 갈 길이 멀기만 하다”면서 “원고지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때까지, 정말 열심히 가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아버지인 이외수씨에 대해서는 "신춘문예 접수 마감을 불과 보름 앞두고 갑자기 등단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워낙 갑작스레 준비하고 응모하느라 시아버지께는 응모 사실도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다."면서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 글에서 '내가 목격한 예술가 중 가장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시아버지'라고 소개했지만, "행여 있을지 모를 불필요한 오해로 시아버지께 누를 끼쳐 드리고 싶지 않았고, 등단은 온전히 내 힘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시아버지가 이외수씨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남편과 함께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몇 편 하는 것을 보셨기 때문에 '드라마 작가에 도전해보라'고 권하신 적은 있지만 며느리가 소설가의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셨을 것"이라며 "당선 통보를 받은 뒤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깜짝 놀라셨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결혼 후에 시아버님이 글 쓰시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동기 부여가 됐으니 일찌감치 며느리에게 도움을 주신 셈"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소설가 최수철·은희경씨는 심사평에서 “인간 내면에 도사린 삶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감과 세속적인 리얼리티를 적절히 결합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적어도 아직은 완성도가 높다기보다 장차 발전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높이 샀다는 것도 언급해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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