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우건설, 이라크 알 포 도로공사 수주…850억원 규모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9.02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 포 진입 도로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7035만 달러(약 850억원) 규모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아지즈 하쉼 이라크 항만청 사장(오른쪽)과 박철호 대우건설 소장이 알 포 신항만 도로 공사 계약서에 사인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상반기 알 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와 방파제 추가 공사 수주에 이은 대우건설의 올해 세 번째 이라크 지역 수주다. 지난 8월 29일 바스라주에 위치한 이라크 항만청에서 아지즈 하쉼 항만청 사장과 대우건설 박철호 소장이 이라크 알 포 진입 도로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기존 도로와 알 포 신항만 내 도로를 연결하는 총 길이 14.6㎞의 진입 도로를 조성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19개월이다.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연결 철로, Dry Bulk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로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기반시설공사로서 향후에도 침매터널, 터미널 본공사, 배후단지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가 기대된다”며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주이라크 대사관과 대통령 외교 특별보좌관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공사 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꾸준히 해외 공사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해외 건설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LNG 액화플랜트 사업의 수주가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는 대우건설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등 중점 국가의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