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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1%로 하향조정...GDP 디플레이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9.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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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대내외적인 악재로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로 수정됐다. 속보치보다 0.1%p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9조8134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집계됐다.

1분기 GDP는 455조810억원보다 4조7324억원(1.04%) 증가했지만, 실질 GDP 증가율은 지난 7월 발표된 1.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다.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7년 2.8%, 지난해 2.9%에서 올해 2.0%로 낮아졌다.

분기별 국민소득 추이 정리 개요도. [그래픽=연합뉴스]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된 것은 6월의 경제활동 자료가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설비투자(+0.8%p)가 상향됐지만, 정부소비와 총수출이 각각 0.3%포인트 하향된 결과다.

GDP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3.2%), 수입(2.9%)과 수출(2.0%), 정부소비(2.2%)가 많이 늘어난 반면 민간소비(0.7%)는 여전히 부진했다.

잠정치 발표에선 속보치 때 없던 국민총소득(GNI)이 계산됐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올 2분기까지 국민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4분기(-0.1%), 올해 1분기(-0.5%)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GDP 디플레이터'는 -0.7%로 13년 3개월만인 2006년 1분기(-0.7%) 이후 최저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것으로, 국민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따라서 국민경제 차원의 물가수준이 한 해 전보다 낮아진 상태로 3분기나 지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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