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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2차 동시다발 압수수색...끝장회견 ‘해명’에도 검찰수사 본격화 양상
'조국 의혹' 2차 동시다발 압수수색...끝장회견 ‘해명’에도 검찰수사 본격화 양상
  • 최민기 기자
  • 승인 2019.09.0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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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일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했지만 다음날 검찰이 주요 관련자를 소환하고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3일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의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장 교수는 이 논문의 책임저자다. 조모씨는 고교생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장 교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을 한 뒤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와 연관된 업체 관계자들도 소환했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이모 상무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씨와 자녀, 처남 정모씨와 두 아들 등 6명이 2017년 7월 전체 출자금 14억원을 투자해 사실상 '가족펀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사모펀드다.

또한 조 후보자의 부인 정씨가 재직 중인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연구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정씨는 부동산 위장 매매,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사모펀드 투자 등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대대적으로 이뤄진 1차 압수수색에 이은 2차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도중 자료를 더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후보자가 전날 12시간 가까운 마라톤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의혹을 해명한 지 몇시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검찰이 후속 강제수사와 함께 핵심 참고인 조사에 나선 점에서 여러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본격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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