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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UDC와 고색재현 성능 높인 '올레드 발광층' 공동 개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9.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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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소재 기업 유니버설 디스플레이(UDC)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핵심물질인 발광층의 성능 개선을 위해 손을 잡는다.

LG화학은 미국의 UDC와 차세대 올레드 발광층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 CI.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발광층 원재료 중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저전압, 장수명 호스트’를, UDC는 ‘고효율, 고성능의 인광 도판트’를 서로 제공해 두 물질 간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특정 고객사를 위한 최고의 고색재현 성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레드는 전자(-)와 정공(+)이 움직이는 공통층, 실제 빛을 발하는 발광층 등 여러 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광층이란 공통층에서 주입된 전자와 정공이 결합해 빛을 내는 핵심물질로, 특정 색을 발광하는 ‘도판트’와 도판트가 빛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호스트’라는 재료로 구성된다.

LG화학이 개발해온 호스트는 낮은 전압에서도 전하(대전된 물체가 가진 전기량) 수송이 가능하여 수명이 우수하고, UDC의 인광 도판트는 뛰어난 효율, 고색재현, 장수명이 특징이다. 두 물질이 합쳐질 경우 발광층의 고색재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지영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부사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협력하는 만큼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레드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색재현 성능이 대폭 향상된 발광층을 생산해 고객에 적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아브람슨 UDC CEO는 “LG화학과 발광층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발표해 기쁘다”라며 “올레드 패널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사양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의 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레드 물질 시장은 2019년 10억3800만 달러에서 2022년 12억9500만 달러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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