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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분쟁 여파 대응 나선 대한항공, 노선 증편으로 동남아·남미 집중 공략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9.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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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은 미중분쟁 여파와 부진한 항공화물 시장 등 시장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에 화물기 재취항 및 남미 노선을 증편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화물기(보잉777F)를 주2회 , 지난달 13일부터 태국 방콕에 화물기(보잉777F) 각각 2회 재취항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며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화물기를 투입해 IT, 자동차 부품, 하드디스크 등 항공 수요를 선점하기로 했으며 미중분쟁의 대체 시장으로 부상한 남미 노선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23일부터 남미행 화물기(보잉777F)를 주간 2회에서 3회로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미중분쟁 여파와 부진한 항공화물 시장 등 시장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에 화물기 재취항 및 남미 노선을 증편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남미행 화물기는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 마이애미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로,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다시 미국 LA를 경유해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70시간에 걸친 여정이다. 대한항공 운항편 중 운항시간과 거리가 가장 긴 노선이다.

인천 출발편에는 휴대폰부품, 자동차 등 공산품이 주로 실리고, 경유지인 미국 마이애미에서도 브라질행 전자부품, 항공기 엔진 등이 탑재된다. 다시 돌아오는 화물기에는 연어, 체리, 아스파라거스, 망고, 블루베리 등 칠레, 페루산 아시아행 신선화물들을 채워 전 구간을 빈 공간없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제3국 간 화물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인천-베트남(하노이)-인도(델리)-유럽(비엔나⋅밀라노) 화물기 노선은 지난 5월 주3회에서 4회로, 인천-중국(시안)-베트남(하노이) 화물기 노선을 지난 7월 주1회에서 2회로 각각 1회씩 증편했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미중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과 신수요 유치 확대를 통해 화물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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