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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마이너스’ 수출 부진 타개에 사상 첫 1조대 내년 예산 편성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9.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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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을 위해 최초로 내년 수출지원 예산에 역대 최대 액수인 1조원을 편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한국무역협회와 '민관 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내년 수출지원을 위해 1조7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9개월째 이어진 마이너스 수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7월 116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것과 같은 행보다.

구체적 지원 방안을 보면 전략시장·신흥시장·주력시장 등 3대 시장별로 산업과 무역정책을 결합한 맞춤형 수출지원을 추진한다.

정부가 2020년 수출지원 예산에 역대 최대 액수인 1조원을 편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뽑은 신남방·신북방 등 전략시장은 한류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을 지렛대로 삼아 현재보다 수출 비중을 30% 이상 확대한다. 또한 교역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이 큰 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은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 협력을 중심으로 상생형 수출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기존의 주력시장은 첨단제품·고급 소비재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고 고급화해 수출 변동성 등 위험요인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 수출성장동력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기업 수출 바우처를 신설하고 수출마케팅 지원 대상 기업을 올해 5800개사에서 내년 6500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과 산업경쟁력은 서로 뗄 수 없는 일체로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만을 바라보지 않고 국내 산업·기업·제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출시장 구조 혁신을 통해 어떤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수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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