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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혁신제약사 11위 기록한 한미약품...한국을 넘어 세계속의 제약사로 발돋음
아태지역 혁신제약사 11위 기록한 한미약품...한국을 넘어 세계속의 제약사로 발돋음
  • 고훈곤 기자
  • 승인 2019.09.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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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최근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社(이하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혁신 제약사 순위 상위권을 일본 제약사들이 장악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이 일본기업들과 팽팽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리베이트의 데이비드 리우 APAC 총괄 부사장은 6일 한미약품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축하 트로피를 전달했다. 클래리베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APAC 지역 혁신 제약기업 상위 10개 중 9개는 일본 제약회사들이 차지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과 클래리베이트의 데이비드 리우 APAC 총괄 부사장이 축하 트로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국 1위를 차지한 한미약품은 아태지역 11위를 기록했다. △초기단계 파트너링 △신약개발 △성숙도 등 크게 3개 지표를 토대로 한 이 분석에서 한미약품의 초기단계 파트너링 점수는 325점으로 총점 순위 5위를 차지한 일본 오츠카홀딩스와 같았으며 시오노기, 오노, 미쓰비시케미칼, 기린홀딩스 등 일본 기업들 보다 높은 수치다.

클래리베이트는 ‘초기단계 파트너링’과 ‘신약개발’ 지표를 합친 게 제약사의 종합적인 ‘R&D능력’인데 한미약품의 이 두 수치 합은 620점으로 미쓰비시케미칼, 기린홀딩스 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리우 클래리베이트 부사장은 “한국 제약사 중 가장 우수한 점수를 차지한 한미약품은 세 가지 지표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한미약품을 비롯한 한국 제약사들이 정부의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아태 지역 내 제약산업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래리베이트는 ‘혁신’ 수준의 효과적 측정을 위해 파이프라인 및 산학연 파트너십 여부, 공동 지적재산권 및 출판 현황, 영향력 있는 학술지 출간,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핵심 평가 척도로 선정했다.

기존의 전통적 평가 척도로 사용돼 온 특허 및 제품 출시 건수, 판매 수익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이번 클래리베이트의 혁신 랭킹 발표는 최근 위축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기업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아태지역 혁신제약사 랭킹 [사진제공=한미약품]

실제 클래리베이트의 랭킹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의 혁신 순위와 주식시장 시가총액 순위 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번 클래리베이트 평가에서 한미약품은 다양한 임상 단계별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파트너십,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지속적 수익 창출 및 안정적 R&D 투자 가능성, 적응증 확장 가능한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 보유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및 국내외 지적재산권 보유, 연구결과 유수 학술지 다수 등재 등 요소도 고려돼 혁신 순위가 국내 대형제약회사 중 1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제약회사 중 11위를 기록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도전과 혁신이 객관적 평가를 받게 됐다”면서 “신약개발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긴밀히 관리해 나가면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클래리베이트는 글로벌 학술정보 전문 업체로 생명과학 전문 솔루션 코텔리스, 특허 데이터베이스인 더웬트 세계 특허 인덱스와 더웬트 특허 인용 인덱스 및 논문 저널 데이터베이스 웹오브사이언스를 통해 제약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 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를 의미하는 ‘SCI’는 클래리베이트가 제공하는 글로벌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