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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의혹수사' 첫 신병확보로…'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영장 청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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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피의자 신병 확보는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 착수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9일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상훈 대표와 코링크PE로부터 투자받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 사모펀드 논란 정리 개요도. [그래픽=연합뉴스]

검찰은 이상훈 대표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이 대표는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최근 귀국해 지난 5∼6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자녀로부터 실제로는 10억5000만원을 출자받으면서 74억5500만원을 납입받는 것처럼 금융당국에 허위 신고했다고 보고 있다.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는 5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웰스씨앤티 회계장부에 대표이사 개인 자금(가수금)으로 잡혀있는 5억3000만원이 증발한 사실을 포착해 횡령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법인통장을 일종의 대포통장으로 코링크에 제공했고, 투자금 중 20억원 이상이 코링크로 송금되거나 수표로 인출돼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코링크는 조 후보자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원을 더한 23억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사모펀드에서 투자받은 이후 웰스씨앤티의 관급공사 수주물량이 급증해 조 후보자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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