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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5G 시대 첫 명절 네트워크 품질 집중 관리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9.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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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시대 첫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특별소통대책’을 실시하고, 연인원 총 5500여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품질 집중관리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 직원들이 경기 성남시 서울 톨게이트 인근 건물 옥상에서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5G 가입자 급증 추세 및 트래픽 이용 현황 등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이번 추석 소통 대책 계획을 수립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3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동시 대비 약 15% 증가해 시간당 최대 610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직전인 11일 저녁에는 명절 안부 인사 및 귀향객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고객들의 음성 및 데이터 접속 시도가 최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음성·데이터 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추석 연휴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T맵, 로밍 등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SK텔레콤은 13일 T맵 트래픽이 평일 최다 이용 시간 대비 약 30% 증가, 일평균 아웃바운드 로밍 고객 수는 평일 평균 대비 약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짧은 연휴 기간으로 국내 호텔이나 쇼핑몰 등에서 연휴를 보내는 ‘호캉스’, ‘몰캉스’족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공항은 물론, 전국 주요 인구 밀집지역의 호텔, 복합쇼핑시설 및 주요 백화점과 마트에서 고객들이 안정적인 5G 및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외에도 대구·대전·광주·부산 등 전국 10대 핵심 상권에 고객들이 5G 서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5G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부터 약 2000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제13호 태풍 ‘링링’ 관련 특별 관리에 나선 데 이어, 추석 전 1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통신 설비 후속 점검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SRT 수서역 안팎의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는 명절을 맞아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 주요 노선과 휴게소, KTX·SRT 주요 역사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고 이날 전했다.

KT는 고객들의 주요 이동경로를 고려해 경부·호남·서해안·영동 고속도로와 서울 만남의 광장, 문막 휴게소 등 82개 휴게소,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 수서역, 목포역, 부산역 등 23개 KTX·SRT 역사에도 5G 개통을 완료했다. 또한 추석 연휴에 제주도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국제선과 인천공항에도 5G 인빌딩 장비를 구축 완료하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350여곳,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와 SRT 역사, 공항, 백화점과 같은 쇼핑몰 등 650여곳을 포함한 전국 총 1000여 곳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중 감시에 돌입한다.

연휴 기간 동안 일평균 3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5G·LTE·3G 기지국에 대한 24시간 관제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이외에도 KT는 고객들의 실시간 TV 방송·VOD 시청량과 내비게이션 이용량 증가를 대비해 ‘올레 TV’, ‘올레 TV 모바일’, ‘원내비’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 영문 CI.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역시 추석 연휴 기간을 대비해 24시간 비상 운영 체제를 가동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의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LTE는 지난해 트래픽 추이를 분석해 데이터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통화 채널 카드를 증설하고 소형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겹치는 관문지역과 영종도 및 국제공항 등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 두 배 이상의 현장 요원을 증원해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이번 추석과 기간이 겹치는 평창 백일홍축제, 안면도 대하축제 등 대규모 행사지역에 대한 기지국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24시간 비상 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며 “교통 체증 등의 유사 상황에서도 귀향·귀성객에게 원활한 통화·데이터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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