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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서 완승…나상호 데뷔골·정우영 쐐기골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9.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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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서 전반 13분 나상호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7분 정우영의 프리킥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나상호(왼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은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132위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적지에서 치른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총 18경기에서 11승 6무 1패의 성적을 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패로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반면 지난 5일 스리랑카와의 원정 1차전 2-0 승리로 월드컵 2차 예선을 먼저 시작한 투르크메니스탄은 1승 1패가 됐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 당 8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최종예선 진출 12개 팀에는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진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한 조에 속했다.

다음 달에는 10일 스리랑카와 홈 2차전에 이어 15일에는 북한과 평양 원정 3차전이 예정돼 있다.

이날 대표팀의 첫 골은 전반 13분에 터졌다.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다소 낮아 수비수에게 걸렸지만 공이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나상호 앞으로 떨어졌고, 나상호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단 나상호가 A매치 8경기 만에 터트린 마수걸이 골이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37분 정우영의 추가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선수 교체 직전 손흥민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먼 거리의 프리킥을 정우영이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에 꽂으며 웃었다.

남은 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추격을 무실점으로 뿌리친 한국은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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