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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률 역대 최고, 취업자 45만2000명 증가...실업률도 6년만에 최저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9.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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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8월 취업자가 45만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2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8월 기준 고용률은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8월 실업률은 1%p 감소해 6년 만에 가장 낮았고고, 실업자 수는 27만명 가까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만 놓고 보면 그 폭은 2017년 3월(46만3천명)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취업자와 실업자 증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통계청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40대에서 감소 폭이 축소돼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의 경우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단 3000명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기저효과도 있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산업에서 다소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000명), 숙박·음식점업(10만4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3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소매업(-5만3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5만2000명), 금융·보험업(-4만5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5%p 올랐다. 8월 기준으로 1997년(61.5%)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p 상승했다. 1989년 65세 이상을 별도로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률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44.0%로 1.1%p 뛰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5000명 감소했다. 같은달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는 실업자 수는 2013년(78만300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다른 월과 비교가 가능한 실업자 수 감소 폭은 2011년 1월(-29만4000명)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p 하락했다. 동월 기준으로 2013년(3.0%) 이후 가장 낮다. 월별 낙폭은 2011년 1월(-1.2%p) 이후 가장 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라며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했고 일용직 취업자 수도 지난달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정부가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온 만큼, 이런 정책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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