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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 투자 수익률 20% 이상, 경제 불확실성에 높아진 '금값'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9.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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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작년 말 금을 사뒀다면 이미 20%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되고, 글로벌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안전자신의 인기가 높아지며 금값이 22.28% 상승했기 때문이다. 

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금 도매가격은 작년 말 1돈(3.75g)당 18만8500원에서 이달 10일 현재 23만 500원으로 22.28% 상승했다. 

KRX 금시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연합뉴스]

이같은 수익률은 국내 주식투자나 은행 정기예금에 투자했다면 보기 힘든 수치다. 작년 말 연 2.05%의 금리가 적용된 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한 경우 수익률은 일할 계산으로 1.42%에 불과하다. 

글로벌 경기둔화 조짐과 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 등에 따라 국내 증시도 내리막을 걸으며 주식에 투자했다면 마이너스를 냈을 가능성도 높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44% 떨어졌다. 국내주식펀드(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펀드 기준)의 평균 수익률도 -2.53%로 마이너스다.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금은방이나 민간 금거래소에서 골드바 등 실물을 사놓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은행의 '글드뱅킹'을 이용하거나 증권사에 전용 계좌를 개설해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식으로 변했다.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시세에 따라 0.01g 단위로 금을 예치해 줘 소액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와 계좌거래시 1%, 실물거래시 5%의 거래수수료가 있다. 

증권사에서 전용계좌를 개설해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금을 거래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이 면제되지만 실물을 인출하면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한다. 골드바 1개당 2만원 가량의 인출 비용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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